아주산업, 미얀마서 건자재 사업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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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태웅 기자
입력 2018-02-05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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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미얀마 생산공장 전경. [사진 제공= 아주그룹]



아주산업이 미얀마에 PHC파일 현지생산 체계를 구축하고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아주산업은 지난 2일 미얀마 띨라와 경제특구에서 아주미얀마 공장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다고 5일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박상일 아주산업 대표와 박재용 파일사업본부장, 이경언 기획본부장 등 아주산업 관계자와 이상화 주미얀마 한국대사, 전승호 한인협회장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아주미얀마 공장은 지난해 3월 착공해 11개월만에 완공됐으며 약 한달간 시범운영을 거쳐 이날 준공식을 진행했다. 부지면적 5만9822㎡, 연간 20만t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태국, 라오스 등 동남아 주변국을 아우르는 PHC파일 공급의 전략기지로 활용할 예정이다.

아주산업은 이 공장을 교두보로 삼아 연간 20만t 규모의 PHC파일 뿐 아니라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제품 생산, 파일 시공 분야 등으로 사업을 확대해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출 계획이다.

또 공장 준공으로 미얀마에 PHC 파일 제품 공급과 더불어 현지 주민 약 120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지역경제 발전과 고용창출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박상일 아주산업 대표는 "아주미얀마 공장은 2008년 아주베트남 PHC파일 공장과 2011년 캄보디아 전신주 생산공장에 이은 아주산업의 세번째 해외진출 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50여년간 콘크리트 분야에서 쌓아온 차별화된 생산기술력과 제품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건자재 전문기업이 해외시장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덧붙였다.

아주산업은 앞으로 아주미얀마 공장이 현지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건자재 사업부문의 미래청사진을 만들어 나가는 아주베트남, 아주캄보디아와 함께 글로벌 전략의 한 축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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