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지역 향토기업이 순천대학교에 학교발전기금을 연이어 기탁하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순천대는 강문식 ㈜파루 대표가 2억원의 발전기금을 기탁했다고 7일 밝혔다.
순천시 서면에 위치한 파루는 2015년 5월 순천대와 상호협약을 맺고 '파루지역인재장학금'을 신설해 매년 2억원씩 4년째 기탁해오고 있다.
이 장학금은 입학성적이 우수한 대학원 석‧박사과정 학생을 대상으로 장학생을 선발, 입학부터 졸업까지 2년 동안 등록금 및 학생 생활관비, 역량개발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파루는 '순천대 파루인문학당'을 창설해 5500만원을 기탁, 총 15차례에 걸쳐 국내 유수 석학의 인문학 특강을 운영하며 지역민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파루는 1993년 7월 설립된 코스닥 상장기업이자, 태양광 추적(트래킹) 시스템을 국내에 처음 선보인 친환경에너지 전문기업이다. 발광다이오드(LED) 응용시스템, 인쇄전자, 위생환경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는 현재까지 순천대에 9억200만원의 발전기금을 기탁했다. 이와는 별도로 수십억원의 R&D자금을 투자하는 등 지역인재 양성과 지역사회 발전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강문식 파루 대표는 "비록 큰 돈은 아니지만, 기회가 되는대로 지역 인재양성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맡은 자리에서 열심히 노력하며 지역 인재들이 잘될 수 있도록 묵묵히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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