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상공회의소(회장 김대형)는 5일 제주지역 121곳 기업체를 대상으로 올 상반기 실시한 기업고용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올 상반기 고용동향조사 결과, 응답기업체 가운데 70.2%에 해당하는 85개 기업이 지난해 하반기 채용실적이 있었고, 전년보다 2.5% 소폭 상승 72.7%인 88개 기업체가 올 상반기 중 채용계획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80.7% △사업서비스 80.0% △도소매·유통업 50.0% △건설업 66.7%가 채용계획이 있다고 답변해 앞으로 채용 인원수가 증가 할 것으로 분석됐다.
상반기 채용계획이 없는 33개 업체를 대상으로 그 원인을 묻는 질문에는 ‘현재 부족한 인원이 없어서(47.1%)’가 가장 많았고, ‘매출, 순익감소 예상(26.5%)’ ‘인건비절감을 위해(14.7%)’ 순으로 나타났다.
구인을 위해 주로 어떤 경로를 활용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신문, 라디오, TV, 인터넷 등 매체를 통해(39.3%)’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주변지인을 통해(28.7%)’ ‘회사공고를 통해(21.9%)’ ‘학교나 학원 추천을 통해(6.2%)’ 답변 순이다.
최근 인재채용과정에서 겪고 있는 가장 큰 어려움에 대한 질문에는 ‘핵심인력 확보의 어려움(49.6%)’을 가장 많이 뽑았다. ‘채용 직원의 조기 퇴직(17.1%)’ ‘임금 등 구직자의 기대에 못 미치는 근무여건(16.3%)’ ‘낮은 기업 인지도(7.8%)’ ‘전략적인 채용기법 부재(0.8%)’ 순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직원의 장기근속 유도를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한 답변으로는 ‘직원 후생복지 향상(46.5%)’이 가장 많았고, ‘높은 임금 제시(14.8%)’ ‘감성경영 실시(13.4%)’ ‘근로시간의 단축(10.6%)’ ‘교육․훈련․해외연수 및 자기계발(8.5%)’ 순으로 나타났다.
제주상의 관계자는 “채용인원의 양적인 증가와 함께 중요한 과제인 직원의 장기근속을 위해 각 기업에서 기울이고 있는 노력중 ‘직원 후생복지 향상’ 이라는 답변이 46.5%로 가장 많았다”며 “청년들의 취업 및 주거안정과 장기근속을 유도하는 등의 정부 및 지자체에서 실시하는 다양한 지원사업에 많은 도내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게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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