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염태영 수원시장(오른쪽)과 이기창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이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제공]
두 기관은 5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경기 남부청)에서 ‘수원 팔달경찰서 신축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신축사업을 위해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수원시는 팔달경찰서 신축부지 외 잔여부지(1672㎡)를 매입해 녹지·도로 등 주민편익시설로 조성하게 된다. 또 팔달경찰서 신축에 필요한 행정절차가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지원하고, 조속한 신축을 위해 토지매입·부지조성 업무를 적극적으로 협력한다.
팔달경찰서 진·출입도로 건설은 경기남부청과 협의해 수원시에서 추진한다.
팔달경찰서 신축사업은 2015년 1월 수원시가 경기지방경찰청에 경찰서 증설을 요청하면서 첫발을 뗐다. 2015년 12월 ‘수원팔달경찰서’ 신설이 확정됐지만, 부지 선정과 총사업비 조정이 지연되면서 사업이 늦춰졌다.
2015년 3월부터 2016년 4월까지 팔달구 지동 237-24번지 일원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팔달경찰서 유치를 위해 ‘주민 90.7%가 유치에 찬성한다’는 내용을 담은 ‘주민동의서’를 모아 제출했다.
2017년 4월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지동 237-24번지 일원 1만5036㎡를 신설 부지로 선정하기로 의결했다. 마침내 지난해 12월 부지와 총사업비가 확정됐다. 사업비는 593억1500만 원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 이기창 경기남부지방경찰청장, 김영진 의원(수원시 병)과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염태영 시장은 “수원 팔달경찰서 건립은 구도심 지역 범죄예방과 지역 환경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팔달경찰서 신축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원시민의 안전을 위해 경기남부지방경찰청과 지속해서 협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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