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 "'흥부' 통해 첫 사극 도전…거리감 느끼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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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18-02-05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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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흥부' 통해 첫 사극 도전한 배우 정우[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정우가 영화 ‘흥부’를 통해 첫 사극에 도전한다.

2월 5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에 위치한 롯데시네마 건대점에서는 영화 ‘흥부’(감독 조근현· 제작 (주)영화사 궁(주)발렌타인필름·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조근현 감독을 비롯해 배우 정우, 정진영, 정해인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영화 ‘흥부’는 붓 하나로 조선 팔도를 들썩이게 만든 천재작가 흥부(정우 분)가 남보다 못한 두 형제 조혁(김주혁 분)과 조항리(정진영 분)를 통해 영감을 받아 세상을 뒤흔들 소설 ‘흥부전’을 집필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사극 드라마다.

이번 작품에서 정우는 조선 최고의 천재작가 흥부 역을 맡았다. 흥부는 힘든 백성들의 정신적 지도자 조혁과 만나며 세상을 일으킬 글을 위해 붓을 들게 되는 인물이다.

이날 정우는 “사극에 늘 궁금증이 있었다. 스크린 속에서 사극연기를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하던 중 ‘흥부’를 만났고 크게 거리감을 느끼지는 않았다”며, ‘흥부’의 첫인상을 언급했다.

이어 “사극 장르를 떠올렸을 때 예상 가능한 연기 패턴이 아닌 또 다른 무언가를 표현하고 싶었다. 돌고, 돌고 생각하다가 관객이 보셨을 때 제 안에 있을 것을 보여주자고 생각했다. 제가 표현할 수 있는 내에서 보여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故김주혁과 정우가 주연을 맡은 영화 ‘흥부’는 오는 14일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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