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5일 "우리의 지속적인 연대와 협력이 스포츠를 통해 평화롭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데 크게 기여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강원 강릉 세인트존스 경포호텔에서 열린 '올림픽 개최국 정상에 대한 IOC위원 소개 행사'에 참석해 "IOC의 협력과 지원은 평창올림픽을 평화롭고 안전한 올림픽으로 개최하는데 큰 힘이 됐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특히 문 대통령은 "IOC는 다시 한 번 기적을 만들어냈다. 북한을 참가시켜 평화올림픽을 성사시켰을 뿐만 아니라 올림픽에서 사상 최초의 남북단일팀 구성으로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큰 전기를 마련해줬다"고 말했다.
그는 "평창에 앞서 아시아에서 열린 동계올림픽은 단 두 번밖에 없었다. 평창은 그 자체로 동계올림픽 역사에서 새로운 선택이었다"며 "그 격려와 응원에 힘입어 한국은 사상 최대 규모 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를 준비를 마쳤다"고도 했다.
이어 "저와 대한민국 국민은 평창올림픽에 대한 IOC의 신뢰와 지지를 잊지 않을 것"이라며 "토마스 바흐 위원장과 IOC 위원 여러분에게 특별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우리가 나눠온 신뢰와 우정이 앞으로도 계속되길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또 "오늘 저의 이 기대와 희망이 우리 모두의 것이라는 것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전 세계에서 방한한 IOC 위원들과 함께 '아리아리'를 외쳤다.
'아리아리'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이번 대회에서 서로 힘을 북돋우며 주고받는 인사말로 채택한 구호로, '파이팅'을 대신해 쓸 수 있는 순우리말이다. 여기에는 '새롭게 미래를 만든다'는 뜻도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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