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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인력숙소 노로바이러스 의심…정부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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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수 기자
입력 2018-02-05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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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1명 집단 설사·구토 증상 보여

질병관리본부[사진=질병관리본부 제공]


평창동계올림픽 보안인력숙소에서 노로바이러스 의심 증상자가 다수 발생해 정부가 조사에 들어갔다.

질병관리본부는 식품의약품안전처,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 강원지역 지자체와 함께 호렙오대산청소년수련관에 대한 합동 심층역학조사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질본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5일 오전 5시까지 해당 숙소에서 생활한 평창동계올림픽 안전요원 중 41명이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을 보였다.

이에 호렙청소년수련원급식을 중단하고 지하수와 식재료에 대해 노로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하고, 노로바이러스 오염이 확인될 경우 지하수는 폐쇄하고 식재료는 유통을 차단할 계획이다.

지하수를 사용하는 18개 운영인력 숙소에 대해서는 지하수 살균소독장치 정상작동 여부에 대한 감시를 강화할 예정이다.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변 급식시설 등도 확인한다.

노로바이러스감염증은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물과 물을 섭취했거나, 접촉을 통한 사람 간 전파가 가능하다. 감염자가 만진 수도꼭지·문고리 등을 다른 사람이 만진 후 오염된 손으로 입을 만지거나 음식물을 섭취하면 감염될 수 있다.

감염된 후 1~2일 안에 구토·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복통·오한·발열이 나타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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