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가 여가 패턴 바꿨다…실내 테마파크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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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기자
입력 2018-02-06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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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키자니아 제공]

미세먼지가 사람들의 소비패턴을 넘어 여가 패턴까지 바꾸고 있다.

유통업계에서는 미세먼지의 심각한 유해성이 알려지면서 이미 관련 상품인 공기청정기, 마스크 등에 대한 수요가 급증한 데 이어 여가 패턴까지 바꾼 것. 

 KB국민카드 빅데이터 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 공연장, 전시장 티켓 구매 결제가 미세먼지가 ‘보통’인 날보다 ‘나쁨’일 때 31% 가량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화관 22%, 볼링장 10% 가량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미세먼지가 심해지면서 실내 레저공간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며 “여가는 즐기되, 미세먼지에 대한 우려로 야외활동보다는 상대적으로 안전한 실내 위락시설을 찾는 쪽으로 여가패턴이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들이 주 고객인 실내 테마파크도 마찬가지 현상을 보였다.

실제로 글로벌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는 지난해 12월 한 달 방문객이 전년 대비 10%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키자니아 관계자는 “키자니아는 서울과 부산 모두 업계 최초 한국표준협회가 시행하는 ‘실내공기질 인증’을 획득한 청정 파크”라고 강조하고 “아이들이 주 고객인 만큼 실내공기질 외에도 친환경 자재 만을 사용하고 상시적인 화재, 지진 대피 훈련을 실시하는 등 건강과 안전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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