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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구전동화 ‘빨간 망토’ 현대적 창극으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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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등용 기자
입력 2018-02-06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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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립극장 제공]



프랑스 구전동화 ‘빨간 망토’(Le Petit Chaperon rouge)를 현대적인 창극으로 각색한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국립창극단은 오는 2월 28일부터 3월 4일까지 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신 창극시리즈’ 첫 번째 작품으로 ‘소녀가’를 공연한다.

​‘소녀가’는 호기심 많은 소녀가 숲 속에 들어갔다가 위기에서 기지를 발휘해 슬기롭게 빠져나오는 이야기로, 소녀가 여자로 성장하면서 겪는 경험을 은유적으로 함축하고 있다. 우리 사회에서 여성으로 성장하며 겪는 신체와 심리 변화가 함의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경쾌하게 풀어갈 예정이다.

배우 이자람은 연출·극본·작창·작곡·음악감독까지 1인 5역을 맡아 자신만의 창작 판소리극을 선보인다. 이외에 국립창극단 주역 배우 이소연, 고경천(신시사이저), 이준형(고수/타악), 김정민(베이스)이 참여한다.

​예매·문의는 국립극장 홈페이지(www.ntok.go.kr) 또는 전화(02-2280-4114)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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