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송파구청은 잠실 미성아파트와 진주아파트의 재건축 관리처분계획인가 신청에 대한 한국감정원 의뢰를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사진은 송파구 일대 재건축 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국토교통부가 송파구와 서초구 등 서울 강남권 재건축 단지가 밀집한 구청 정비사업 담당자들을 불러 엄격하게 인허가 과정을 살필 것을 요구한 가운데 각 구청들이 자체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선언하고 나섰다.
송파구는 6일 잠실 미성아파트와 진주아파트의 재건축 관리처분계획인가 신청에 대한 공공기관 의뢰를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송파구는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를 피하기 위해 지난해 말 구청에 관리처분계획을 신청한 단지들에 대해 한국감정원에 타당성 검증을 의뢰하기로 했다.
구는 “한국감정원과 세부적으로 협의하는 과정에서 검증 수수료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어 예산 확보의 어려움으로 인해 검증 요청을 사실상 철회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두 단지는 이미 관리처분계획 인가 신청 절차와 관련 서류에 대한 1차 검토는 이뤄진 상태다. 향후 구는 자체적으로 더 면밀하게 검토해 관리처분계획 인가 처리를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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