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밤' 김희애 "김강우와 부부연기…정상적 관계는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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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18-02-06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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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사라진 밤' 스틸컷]

배우 김강우와 김희애가 부부 호흡을 맞춘다.

2월 6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CGV에서는 영화 ‘사라진 밤’(감독 이창희·제작 ㈜싸이더스·씨네그루㈜키다리이엔티)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이창희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상경, 김강우, 김희애가 참석했다.

영화 ‘사라진 밤’은 국과수 사체보관실에서 시체가 사라진 후 시체를 쫓는 형사,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남편, 그리고 사라진 아내 사이에서 벌어지는 단 하룻밤의 이야기다.

이번 작품에서 김강우는 완전범죄를 계획하고 아내를 살해한 남편 박진한 역을, 김희애는 시체보관실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진 아내 윤설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두 배우는 부부관계에도 불구, 애증으로 똘똘 뭉친 기묘한 사이를 연기하게 됐다.

이날 김희애는 “정상적 부부관계로 보기 힘들 정도로 나이 차이가 있다. 설희가 돈이 좀 있어서 (진한이) 저를 선택한 것 같다. 그런데 죄 지은 게 많아서 그런지 저를 피하더라”고 농담 섞인 캐릭터 소개를 마쳤다.

이에 김강우는 “김희애 선배님은 워낙 존경하던 선배님이었다. ‘부부호흡을 맞출 수 있을까?’ 그런 생각을 했었는데 현실에서 제가 느끼는 감정들을 걷어내는 과정이 필요했다. 설희는 제게 ‘넘사벽(넘을 수 없는 사차원의 벽)’인 캐릭터다. 설희를 보는 눈빛이 주눅들어있고 위축돼 있는데 오히려 그런 점이 더 잘 표현된 것 같다”고 연기 호흡에 관해 설명했다.

한편 ‘사라진 밤’은 한정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충격적 사건과 예측 불가한 추적과정을 밀도 있게 담아내 강렬한 몰입감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3월 8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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