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 중량화물 운송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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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태웅 기자
입력 2018-02-06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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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싱가포르 중량화물선사 'AAL(Austral Asia Line)'과 전략적 제휴 체결

  • 아시아~중동 서비스 확대...현대상선 "시장점유율 확대 기대"

중량화물선. [사진 제공= 현대상선]


현대상선은 싱가포르에 위치한 중량화물선사인 AAL(Austral Asia Line)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전략적 제휴로 현대상선은 AAL사가 보유한 중량화물선(3만1000DWT급) 2척을 용선해 운영하고, AAL사는 일부 선복을 공유해 사용한다. '아시아~중동 서비스'에 투입되는 현대상선 선박은 기존 4척에서 총 6척으로 늘어난다. AAL사 선박 2척 가운데 1척은 3월, 나머지 1척은 하반기에 각각 투입될 예정이다.

현대상선은 아시아~중동 서비스 확대에 따른 중량화물 운송 분야의 시장점유율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중량화물선은 주로 EPC(설계·조달·시공)회사의 플랜트 관련 건설장비, 공장설비 등을 실어 나른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글로벌 중량화물선사인 AAL사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고객에게 더 높은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고객 서비스 증진을 기반으로 국내 제1의 중량화물선사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수익 창출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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