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가 2019년 완공을 목표로 춘천 데이터센터 기공에 착수했다. 서울과 수원, 구미, 과천에 이어 5번째로 지어지는 삼성SDS의 데이터센터다. 이를 통해 삼성SDS는 금융사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글로벌 클라우드 우수 기업들과 협력해 국내 클라우드 고객들이 다양한 솔루션을 활용할 수 있는 컨택포인트 역할을 하겠다는 방침이다.
삼성SDS는 6일 춘천시 칠전동에서 삼성SDS 홍원표 대표를 포함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춘천 데이터센터 기공식을 갖고 클라우드 사업 강화에 나섰다. 춘천 데이터센터는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효율을 갖춘 데이터센터로 내년 하반기에 완공되며 축구장 크기 5.5배인 39,780㎡ 대지에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된다.
춘천 데이터센터는 금융사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동시에 AI(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고효율이 요구되는 서비스를 위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역할을 수행한다.
춘천 데이터센터로 삼성SDS는 기존 미국∙독일∙인도∙브라질 등 해외 데이터센터와 함께 국내 데이터센터 경쟁력을 강화하게 돼 클라우드 사업을 위한 진용을 갖추게 된다. 춘천 데이터센터는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등 IT자원을 가상화해 소프트웨어로 자동 통합 관리되는 차세대 데이터센터 기술인 SDDC(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로 운영될 계획이다.
삼성SDS 관계자는 "모든 솔루션을 직접 개발해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것에는 한계가 있으니, 좋은 솔루션들을 보유한 회사가 있다면 제휴를 통해 클라우드 위에서 고객사가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며 "고객들은 삼성SDS라는 하나의 창으로 모든 솔루션을 볼 수도 있고 삼성SDS라는 컨택포인트만 통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삼성SDS는 꾸준히 클라우드 사업 강화의 일환으로 아마존, MS, 오라클 등 클라우드 선도기업들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최첨단 클라우드 기술을 확보하면서 클라우드 사업을 집중 육성해 온 바 있다.
특히 최근에는 미국 버투스트림(Virtustream), 델 EMC(Dell EMC)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클라우드 시스템 안정성, 성능 및 보안이 중요한 기업 핵심 업무용 클라우드 시장 공략도 시작했다.
홍원표 삼성SDS 대표이사는 “춘천 데이터센터는 시스템 성능과 효율성에서 국내∙외 최고의 클라우드 사업 경쟁력을 갖춘 친환경 데이터센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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