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성현아가 KBS2 ‘파도야 파도야’ 제작발표회에 돌연 불참 의사를 전했다.
6일 KBS2 새 TV소설 ‘파도야 파도야’ 측은 이날 제작발표회를 1시간 여 앞두고 “성현아가 ‘파도야 파도야’ 제작발표회에 불참하게 됐다”며 “기존 참석자 명단에 있었지만 제작진이 어제 밤 급히 불참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성현아가 불참 의사를 전달한 데에는 ‘심경의 변화’가 있었다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
이는 성현아가 지난 2010년 A씨와 ‘스폰서 계약’을 맺고 서울의 한 호텔에서 세 차례에 걸쳐 성관계를 한 대가로 5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로 약식기소 됐으나, 직접 정식 재판을 청구해 2016년 6월 무죄를 선고 받은 바 있기 때문에 세간의 관심이 부담스러웠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성현아의 제작발표회 불참 소식은 당일 현장에서야 알려졌다. 이 때문에 오랜만에 공식석상에 서는 성현아를 보기 위해 현장을 찾은 많은 취재진들은 뒤늦게 소식을 접하고 분통을 터트리기도 했다.
한편 ‘파도야 파도야’는 성현아가 약 7년만에 드라마에 복귀하는 작품으로 알려져 큰 화제를 모았다. 극중에서 천금금 역을 맡은 성현아는 가난한 집 딸로 태어났지만, 금금이라는 이름 덕에 돈이 붙어 부자가 된 인물로 교양 있고 기품있는 척 하지만, 무식한 모습을 보이는 것이 특징인 캐릭터를 연기한다. 오는 12일 오전 9시 첫 방송.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