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영 1위 아성, 왓슨스 BI 교체하며 맹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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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진 기자
입력 2018-02-0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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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S리테일, GS왓슨스 런칭 13년만에 새 H&B 브랜드 랄라블라 발표

  • 메인 타깃 20~30대 고객에게 어필하는 브랜드로 공격적 확장 계획

[이달 7일부터 GS왓슨스는 랄라블라로 변경된다.  사진=GS리테일 제공 ]


GS리테일의 헬스앤뷰티(H&B)스토어 GS왓슨스가 랄라블라(lalavla)로 탈바꿈된다. GS리테일은 13년 만에 GS왓슨스 BI(Brand Identity)를 교체하고 공격적 확장에 시동을 걸었다.

GS리테일은 6일 새로운 H&B 스토어 브랜드 랄라블라를 공개했다.랄라블라는 즐거운 이슈를 의미하는 랄랄라(lalala)와 행복한 수다를 의미하는 블라블라(blah blah)가 결합된 합성어다. 랄라블라는 인생은 사랑스럽다(Life is lovable) 이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뷰티와 건강의 조화와 균형을 중심으로 내적인 아름다움과 정신적 건강을 고려하는 진정한 아름다움을 추구할 계획이다.

이처럼 GS리테일이 13년 만에 GS왓슨스를 랄라블라로 교체한 건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서다. GS리테일은 "그동안 구축했던 왓슨스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완전히 차별화하기 위해 랄라블라를 만들었다"며 "H&B시장의 메인 고객인 20~30대 고객에게 어필할 수 있도록 브랜드 이미지와 차별화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GS리테일은 이달 7일부터 랄라블라 간판 변경을 시작해 올해 3월 말까지 모든 점포 변경을 완료할 계획이다.

새롭게 변신한 랄라블라는 건강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MD구성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먹어도 되는 천연 색조 브랜드를 도입하고 리사이클 제품 유기농 PB 등 친환경 상품을 늘릴 계획이다. 인테리어면에서도 기존 매장보다 조명을 밝게하고 디자인 요소를 강화해 쇼핑 환경을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

H&B스토어 시장 규모는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H&B 시장 규모는 전년도 보다 30% 이상 증가한 1조 7170억원에 달했다. 업계는 올해 2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H&B스토어 업계 1위는 CJ올리브네트웍스가 운영하는 올리브영이다. 올리브영은 혀재 950개 매장을 운영, 전체 시장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GS왓슨스가 186개로 2위, 롭스가 96개로 3위를 기록하고 있다.

GS리테일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H&B시장에서 매장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GS왓슨스는 지난해 하반기에서만 역대 최고인 60개를 오픈했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지난해 이어 올해도 공격적으로 점포를 오픈해 나갈 예정이다"며 "그동안 구축된 H&B 스토어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보다 사랑스럽고 생동감 있는 브랜드로 찾아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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