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윤종은 9일 오후 8시 강원도 평창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 남북 공동입장 때 한반도기를 들 우리나라 기수로 선정됐다.
6일 대한체육회와 체육계에 따르면, 대한체육회는 지난달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에서 기수로 등장한 원윤종을 역사적인 남북 공동입장의 기수로 최종 결정한 뒤 평창동계올림픽 정부합동지원단에 보고했다.
국제대회 개회식 남북 공동입장은 2000년 시드니 하계올림픽 이래 역대 10번째이자 2007년 창춘 동계아시안게임 이래 11년 만이다.
전 세계 선수를 대표해 선수선서를 할 유력한 후보로 스피드스케이팅 모태범이 꼽힌다. 모태범은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에서 남자 주장으로 선수선서를 했다. 모태범과 선서문을 함께 낭독할 여자 선수 역시 북한 선수단의 일원일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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