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발표한 ‘2017년 연간 신설법인’ 동향에 따르면, 전년 대비 2.3%(2175개) 증가한 9만8330개로 나타났다. 2008년 이후 9년 연속 증가세 기록이며, 올해 10만개 돌파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신설법인 추이.(2008~2017년)[그래프= 중기부]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2만629개, 도매 및 소매업이 1만9463개, 건설업이 9963개, 부동산업이 9379개 등의 순으로 설립됐다. 제조업 분야의 경우 반도체 수출 호조 및 음식료품 시장 확대에 기인, 전년대비 8.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전기·가스·공기조절공급업은 215.8%나 증가, 4699개가 올해 신설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정부의 탈원전 기조에 따른 신재생·친환경에너지 수요 증가의 기대감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한편 2017년 12월 신설법인은 전년 동월대비 1.0%(88개) 증가한 8622개로 나타났다. 전기·가스·공기조절공급업(↑277개, ↑132.5%), 농·임·어·광업(↑54개, ↑23.3%) 등의 법인 설립이 전년 동월대비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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