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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부 들어선 2017년, 신설법인 10만개 ‘육박’…전년비 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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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범 기자
입력 2018-02-06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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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부가 들어선 지난해 연간 신설법인이 10만개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6일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발표한 ‘2017년 연간 신설법인’ 동향에 따르면, 전년 대비 2.3%(2175개) 증가한 9만8330개로 나타났다. 2008년 이후 9년 연속 증가세 기록이며, 올해 10만개 돌파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신설법인 추이.(2008~2017년)[그래프= 중기부]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2만629개, 도매 및 소매업이 1만9463개, 건설업이 9963개, 부동산업이 9379개 등의 순으로 설립됐다. 제조업 분야의 경우 반도체 수출 호조 및 음식료품 시장 확대에 기인, 전년대비 8.4%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전기·가스·공기조절공급업은 215.8%나 증가, 4699개가 올해 신설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정부의 탈원전 기조에 따른 신재생·친환경에너지 수요 증가의 기대감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지역별로는 광주가 18.9%, 강원이 13.7%, 세종이 12.9%, 전남이 10.6% 증가한 반면 서울과 인천은 각각 1.9%, 0.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자 연령별로는 40대가 3만5086개로 가장 많았고, 이어 50대 2만6527개로 조사됐다. 60세 이상은 16.9% 늘어 전년대비 증가폭이 가장 큰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2017년 12월 신설법인은 전년 동월대비 1.0%(88개) 증가한 8622개로 나타났다. 전기·가스·공기조절공급업(↑277개, ↑132.5%), 농·임·어·광업(↑54개, ↑23.3%) 등의 법인 설립이 전년 동월대비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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