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세종대책위 집행위원장은 7일 아주경제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선도도시로 태어난 세종시는 2004년 신행정수도 위헌 판결 이후, 행정중심복합도시로 축소되어 추진되고 있지만 세종과 서울의 정치행정 이원화로 인한 행정의 비효율성이 구조적으로 제기되고 있다”면서 “미완의 행정중심복합도시를 넘어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완성하기 위해서는 행정수도 개헌이 반드시 필요하고, 행정수도 개헌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충청권 최대 현안으로 충청권 공동대응은 절박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오는 6월 지방선거 이후 충청권 4개 시도지사의 행정수도 완성을 포함한 충청권 상생에 대한 협력이 중요한 만큼,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충청권 광역단체장 후보는 행정수도 개헌 공약화를 통해 공동대응 의지를 분명하게 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행정수도 개헌 공약화 이전에도 충청권 4개 시도지사 후보의 출마 선언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출마 선언 또는 대언론 입장 표명 등을 통해 행정수도 개헌의 절박성을 전국에 공론화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2004년 신행정수도 위헌 판결, 행정중심복합도시 제정, 이명박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 등으로 인해 수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던 세종시가 행정수도 개헌으로 정상화되고 완성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김수현 위원장은 끝으로 “행정수도 개헌을 위한 절체절명의 시기에 충청권 광역단체장 후보의 협력과 의지를 촉구하며, 행정수도 개헌의 최전선에서 함께할 것을 강력하게 요청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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