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건물 40% 준공 후 30년 넘어 노후화… 수도권은 26%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건물은 서울 롯데월드타워

[그래픽=국토부 제공]

지방에 있는 건물의 40%가 지어진 지 30년이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전국에 준공 후 30년 이상 된 건축물은 260만1270동으로 전체(712만6526동)의 36.5%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52만1631동(26.3%), 지방은 207만9639동(40.4%)으로 지방의 건축물이 상대적으로 더 노후됐다.

용도별로 지방에 있는 오래된 건축물 가운데 주거용이 50.5%에 달했다. 이어 상업용(25.2%), 문교·사회용(18.9%), 공업용(14.1%) 순이다.

수도권 역시 주거용이 31.2%로 가장 많았고, 이어 상업용(24.1%), 문교·사회용(16.1%), 공업용(8.6%) 순으로 조사됐다.

작년 말 전국 건축물 동수는 712만6526동으로 전년 대비 7만1793동(1.0%) 증가했다. 연면적은 36억4193만3000㎡로 6830만7000㎡(1.9%) 늘었다.

용도별 면적을 보면 주거용이 17억1848만6000㎡(47.2%)로 가장 비중이 컸다. 이어 상업용(7억8593만3000㎡), 공업용(3억9637만3000㎡), 문교·사회용(3억2932만9000㎡) 순이다.

주거용 건축물의 세부 용도별 면적은 아파트가 10억4613만8000㎡로 가장 컸다. 단독주택은 3억3355만9000㎡였고, 이어 다가구주택(1억6398만㎡), 다세대주택(1억2139만㎡), 연립주택(4096만㎡) 순이다.

시도별 건축물 면적 비율 현황을 보면 단독주택은 전남(47.6%), 제주(37.4%), 경북(36.7%) 순으로 높았고, 다가구주택은 대전(16.0%), 대구(14.5%), 울산(12.3%) 순이었다.

아파트는 세종이 79.7%로 가장 비중이 높았다. 이어 광주(73.8%), 부산(69.7%) 등이다.

연립주택은 제주(10.2%), 서울(3.6%), 강원(2.7%), 다세대주택은 서울(14.3%), 인천(13.2%), 제주(10.3%) 순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은 555ｍ인 서울 롯데월드타워(123층)다. 50층 이상 초고층 건축물은 103개동으로 집계됐다.

현재 건설 중인 초고층 건축물은 부산 롯데타운(107층), 부산 해운대관광리조트(101층)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