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병관리본부[사진=질병관리본부 제공]
평창 조직위원회와 질병관리본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은 동계올림픽이 개최되는 평창 지역에서 최근 발생한 노로바이러스 감염 사태가 부근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조직위와 보건당국 등은 노로바이러스 감염 사태가 발생한 호렙오대산청소년수련관 이용자에 대해 합동역학조사를 실시 중이다. 6일까지 1025명을 대상으로 면담조사와 검체 채취를 완료했다.
이 가운데 21명이 노로바이러스 양성으로 확인됐고, 양성자는 의료기관 치료 후 숙소에 격리돼있다.
나머지 수련원 이용자도 증상에 따라 숙소를 구분해 격리 중으로, 검사결과가 확인된 후에 업무복귀 등의 조치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 외에 인근 의료기관 등을 통해 설사 증상 환자 신고를 받아 6일까지 총 11명을 노로바이러스 환자로 확진하고 치료 후 귀가격리토록 조치했다.
감염경로에 대해서는 지하수와 조리종사자, 식품 등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환경부가 시행한 호렙오대산청소년수련관 조리용수와 생활용수에 대해 5일 실시한 검사에서는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하수를 사용하는 인근 숙소들에 대한 살균소독장치 정상 작동여부와 경기장 주변 대형음식점을 점검하고 있다.
환경부는 올림픽 관계시설과 주요 음식점 중 지하수를 사용하는 시설에 대해 이미 노로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했고, 재차 수질검사와 소독장치 작동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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