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조치원 청춘공원 조성사업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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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김기완 기자
입력 2018-02-07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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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진협의체, 조성계획안 확정… 시민참여형 무장애 환경으로 설계

세종특별자치시 조치원 청춘공원 추진협의체가 청춘공원 조성계획안을 최근 확정했다. 이에 따라 오는 12일부터 주민공람공고를 실시하는 등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갈 계획이다.

조치원 청춘공원은 1954년 도시공원으로 결정된 조치원읍의 대표적인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로 그동안 공원이 조성되지 않아 재산권 행사 제약 등 시민들의 불편을 초래해왔다. 2015년부터 인근 운동장과 함께 토지보상에 착수한 공원조성 사업은 올해 373억원을 추가 확보해 보상을 마무리하고, 하반기 착공에 들어가 2020년 말께 완공된다.

공원조성 계획은 4차례에 걸친 주민협의체 회의를 통해 확정됐다. 조치원읍의 명산인 오봉산과 아홉거리를 바탕으로 5봉우리와 9거리를 기본구상으로 각각 스토리텔링을 입혀 특화된 테마로 구성된다.

주요 시설로는 △커뮤니티 광장 △버스킹 마운딩 △청춘화벽 △벽천 등이 배치되고, △스마트 가로등 △공공와이파이 등 다양한 스마트 요소도 시범 도입된다.

주요 보행로는 현장여건이 허용할 경우 무장애로 설계해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공원과 시가지를 조망할 수 있도록 스카이데크를 설치하는 등 조망공간을 마련해 조치원의 랜드마크로 조성하기로 했다.

청춘공원 외에도 읍·면지역의 쾌적한 도시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조치원 8호(번암리) 및 부강 꿈뜰(부강리) 공원에 대한 조성계획을 공람한 후, 3월 사업에 착수해 9월까지 마무리하기로 했다.

손권배 시 환경녹지국장은 "공원조성계획 변경으로 사업추진이 다소 늦어졌다"며 "앞으로 조치원 청춘공원을 세종시를 대표하는 명품 공원으로 조성하는 것은 물론, 읍·면지역 시민들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공원·녹지를 지속적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도시관리계획 및 조성계획 변경에 대한 공람공고 기간은 이달 12일부터 26일까지이며, 의견이 있는 기관이나 단체, 개인은 세종시청 산림공원과와 해당 읍·면사무소에 서면으로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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