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원대식제공]
이날 운영위원회는 지난달 31일 한국당 중앙당의 24개 선거구 추가 조직위원장 임명의 후속조치로, 원대식 신임 당협위원장은 오는 6월 13일 실시되는 양주지역 선거 승리를 위해 전면에 나서게 됐다.
원 위원장은 수락연설에서 “30여 년 평당원으로 시작해 양주당협을 책임지는 위치에 막상 올라서니 어깨가 무겁다.”면서 “흩어진 보수를 다시 하나로 결집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번 지방선거에서 시민중심의 후보가 대거 제도권에 진입할 수 있도록 정계 진출의 대문을 활짝 열어 놓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원 위원장의 모두 발언에 담긴 문호 개방의지는 기득권과 권한을 모두 내려놓겠다는 것을 전제로 신인과 여성, 청년 등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이례적이고 파격적으로 해석된다.
원 위원장의 지방선거 승리 해법이 기존 정치인 공천 기득권 차단, 신인·여성·청년 가산점 부여(전략 공천) 등 최근 중앙당이 개정한 당헌·당규와 맥락을 같이 하고 있어 현역 의원들의 공천확보는 바늘구멍 전쟁을 예고한다.
원 위원장은 “당이 지금은 어렵고 동력을 많이 상실한 상태이지만 새로운 인재를 많이 영입해 그들의 문제를 그들 스스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한국당이 기회를 만들어주면 멀어졌던 민심이 반드시 돌아올 것”이라고 확신했다.
한국당 양주당협은 새로운 사령탑의 출범에 따라 지방선거 준비에 더욱 고삐를 죌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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