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더 청문회에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비트코인21%831만3천원폭등모네로3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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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효 기자
입력 2018-02-07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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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더 청문회 효과로 가상화폐들 시세가 폭등하고 있다.[사진 출처: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 홈페이지 캡처]

테더 청문회 효과로 폭락을 거듭하던 가상화폐들 시세가 폭등하고 있다.

6일(현지시간)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미국 상원에선 제이 클레이튼 증권거래위원회(SEC) 의장과 크리스토퍼 지안카를로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의장 등이 참가한 가운데 가상화폐 관련 청문회(이하 테더 청문회)가 열렸다.

이날 테더 청문회에선 테더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오히려 당국 고위 인사들은 가상화폐에 대해 긍정적인 발언을 했고 이것이 가상화폐들 시세를 폭등시켰다.

테더 청문회에서 지안카를로 CFTC 의장은 “20~30대 젊은 층이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에 푹 빠졌다”며 “정부가 이를 존중하고 긍정적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클레이튼 SEC 의장은 가상화폐 추가 규제 필요성에 대한 의원들의 질문에 “확답할 수 없다”고 말했다.

CFTC는 지난 해 말 가상화폐 거래소 비트파이넥스와 가상화폐 업체 테더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이들 업체는 투자자에게 비트코인, 이더리움 같은 가상화폐를 테더 코인으로 교환해 투자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으로 지난해 말부터 비트코인 가격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소식이 전해진 후 지난 달 말부터 가상화폐들 시세는 폭락했다.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7일 오후 2시 40분 기준으로 비트코인 시세는 전날보다 21% 폭등한 831만3000원을 기록했다.

또 다른 가상화폐 거래소 코미드에서 비트코인 시세는 전날보다 16.65% 폭등한 818만6000원을 기록했다.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리플은 17.51% 폭등한 805원을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25.75% 폭등한 83만5000원에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캐시는 14.92% 폭등한 102만4000원을 기록했다. 라이트코인은 23.55% 폭등한 15만5800원을 기록했다.

대시는 24.72% 폭등한 56만5000원에, 모네로는 32.07% 폭등한 22만4800원에 거래 중이다.

이오스는 29.13% 폭등한 8510원에, 퀀텀은 25.52% 폭등한 2만4100원에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골드는 16.35% 폭등한 8만8200원에, 이더리움클래식은 21.62% 폭등한 2만250원에, 제트캐시는 21.08% 폭등한 37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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