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을 이루는 나무를 키우듯 국가를 이루는 아이를 돌본다.”
산림조합중앙회는 다자녀가정을 지원하는 데 가장 열정적인 기관으로 꼽힌다. 직원에 대한 출산장려 인센티브부터 각 지역 다자녀가정을 찾아다니며 도움의 손길을 뻗고 있다.
산림조합중앙회 23개 기관과 142개 회원조합은 2014년부터 1사1다자녀가정 결연사업을 펼치고 있다. 사업을 시작한 지 4년 동안 307가구에 총 1억5000여만원을 지원했다.
사회봉사도 다자녀가정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산림조합은 이번 설 명절 다자녀가정 지원을 위해 서울 송파구의 한 가정을 방문할 예정이다.
또 △경북 상주시 △경남 창원시 △충남 서천군 △전남 영광군 등 전국 다자녀가정을 방문, 지원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사실상 전국 40여만명의 조합원이 함께 다자녀가정을 돌보고 지원하는 것이다.
산림조합 관계자는 “다자녀가정을 돕게 된 것은 미래 숲을 이루는 나무를 돌보듯 미래 우리 사회 동력인 아이들을 함께 돌봐야 한다는 데서 출발했다”며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정부의 출산장려 정책에 동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산림조합은 다자녀가정 지원과 함께 직원에 대한 출산장려 인센티브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신규 직원 채용 시 다자녀가정 지원자는 5%의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또 셋째를 낳은 직원은 200만원, 넷째 500만원, 다섯째 700만원 등 출산장려를 위한 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자녀가 셋 이상인 직원은 양육지원 포상 등 인센티브제도를 펼치고 있다. 임산부나 육아를 위한 탄력근무제도 시행 중이다.
다자녀가정에 대한 지원봉사만 하는 것은 아니다. △사회복지시설 위문활동 △국군장병 위문 △겨울철 땔감 나누기 △사랑 나눔 옷 모으기 운동 등 협동을 기반으로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석형 산림조합중앙회 회장은 “‘숲을 이루는 나무를 키우듯 국가를 이루는 아이를 돌본다’는 생각으로 다자녀가정을 지원하고 있다”며 “협동조합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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