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고등어축제가 4년 연속 시 우수축제로 선정됐다. 사진은 고등어 맨손으로 잡기를 하고 있는 어린이들 모습.[사진=부산 서구청 제공]
부산 송도해수욕장 등 서구 일원에서 열리는 부산고등어축제가 4년 연속 부산시 지정 우수 지역축제로 선정, 올해도 시비 3천만 원을 지원받게 됐다.
부산시 우수축제는 16개 구·군의 지역축제를 대상으로 주제(소재) 관련 대표 프로그램의 완성도, 축제소재의 특이성 및 매력성, 타 축제와의 차별성, 지역 관광자원과의 연계프로그램 관련 등을 평가해 매년 선정한다.
부산고등어축제는 시어(市魚)이자, 구어(區魚)인 고등어를 콘셉트로 축제 주제와 개최 목적, 프로그램 내용 등 중요 요소들 간의 연계성과 일관성이 매우 명확하게 기획·추진된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특히 맨손 고등어 잡기 등 여타 축제와는 차별화된 프로그램 개발과 고등어홍보관 설치, 고등어 위주의 먹거리 운영 등으로 '고등어'라는 주제에 집중한 점이 돋보인다고 평가를 받았다.
올해 부산고등어축제는 10월 19일부터 21일까지 송도해수욕장과 부산공동어시장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서구는 우리나라 대표 수산물축제라는 명성에 걸맞게 여타 축제와는 차별화되는 참신한 콘텐츠를 발굴해 수산 유망업체와 함께하는 민간주도형 수산업 문화축제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부산공동어시장 현장체험, 맨손 고등어 잡기, 고갈비 화덕구이 체험, 고등어 깜짝경매, 어(魚)감만족 전국고등어요리 경연대회 등 기존의 인기 프로그램 외에 카약타고 보물찾기, 고등어맨 종이배 경주대회, 고등어 회 썰기 & 회초밥 만들기 등 가족·친구·연인 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전시·공연·경연 프로그램을 대거 마련할 예정이다.
또 송도해상케이블카와 송도오토캠핑장 등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해 고등어랑 1박2일 투어, 고등어 누리투어, 송도해안볼레길 투어, 고등어스탬프투어 등 투어 프로그램과 나눔행복관, W-SCIENCE 페스티벌, 문예창작경연대회, 남항대교 걷기대회 등 특별행사도 더욱 내실있게 진행할 계획이다.
박극제 서구청장은"단순한 먹거리축제가 아닌,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있는 민간주도형 수산업 문화예술관광축제로서 관광산업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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