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오후 2시쯤 A(30)씨가 동작구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목을 매 사망한 상태로 있는 것을 가족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유족은 경찰조사에서 “A씨 본인에게서 가상화폐에 투자했다는 말을 들었다”고 말했다. 서울동작경찰서의 한 형사는 7일 ‘아주경제’와의 통화에서 “타살 혐의는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A씨가 최근 가상화폐들 시세가 폭락한 것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수사 중이다.
지난 달 31일 오전 7시50분쯤 부산의 한 아파트 방 안에서 대학생 B씨(20)가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
B씨의 어머니는 경찰 조사에서 “(아들이) 최근 가상화폐에 투자했다가 돈을 잃고 우울해했다”며 “불면증으로 병원에서 약을 처방받아 복용해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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