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탁수정 씨[사진 출처: JTBC 뉴스룸 동영상 캡처]
탁수정 씨는 JTBC '뉴스룸‘에서 “성폭력 같은 경우 가해자들이 피해자를 압박하는 용도로 명예훼손이 무죄가 되든 유죄가 되든 일단 걸고 압박해서 더 이상의 발언을 할 수 없게 한다”며 “그리고 문단 내에서도 실제로 보복성 고소가 무서워하게끔 만드는 용도로 사용된다”고 말했다.
탁수정 씨는 “최근에 보도들을 보면서도 ‘피해자 찾기’, ‘피해자 소비’ 언론들을 많이 봤다. 피해자들은 이후의 삶이 있다”며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는 지나가면 그때 뿐이다. 가해자들도 잠잠해지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언론이 피해자들을 보호하는 데도 신경을 써줬으면 좋겠다. 피해자에 대한 관심은 줄이고 가해자들의 행보에 포커스를 맞춰 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탁수정 씨는 “실제로 시인들이 하는 말 중에 ‘시인 하나 묻는 거 일도 아니다’, ‘찍힌 이후에 이름을 바꿨는데도 안되더라’, ‘술자리에서 예쁨 받는 애가 한 번이라도 청탁 더 받는 거 아니냐’는 것들이 있다. 할말 다 한거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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