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북한 평창동계올림픽 고위급대표단 단원으로 한국(남한)을 방문하는 데 대해 미국 언론을 포함해 외신들도 큰 관심을 보였다.
7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미 CNN 방송은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방남과 더불어 김여정의 참석은 "미국과의 관계에서 잠재적 돌파구를 위한 희망을 높이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CNN은 이어 비슷한 시기 방남이 예상되는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이번 주 북한 정치인들과 회동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음을 시사했다고 소개했다.
영국 BBC 방송은 김여정의 방남은 매우 이례적이라면서 "김 씨 왕조" 중에서 처음으로 남한을 직접 방문한 인사라고 썼다.
스페인 EFE 통신은 이번 소식을 두고 북한 집권 김 씨 일가를 뜻하는 이른바 '백두혈통' 일원의 첫 방남에 의미를 부여하며 "김여정의 역사적 방문"이라고 표현했다.
이 통신은 또 펜스 부통령의 방문과 김여정의 방남이 일치할 것 같다고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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