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출연기관인 (재)독도재단이 지난 2009년 대구에서 재단 설립 후 9년간의 대구시대를 마감하고 지난해 연말 경북 포항(포항시 북구 중흥로 231)에 새 둥지를 틀고 명실상부한 동해안 시대를 열었다.
7일 오후 매서운 한파 속에서도 이원열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을 비롯해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독도재단이 환동해시대를 활짝 열게 된 것을 도민들에게 널리 알리는 이전 개소식을 가졌다.
이에 앞서 오전에는 독도재단 제2대 이재업 이사장(현, 유교문화보존회 이사장) 취임식을 가졌다.
특히 포항 이전을 계기로 그동안 대구에서 이룬 양적·질적 성장을 바탕으로 사업을 새롭게 정비해 지속적이고 확산적인 민간주도 독도수호 활동의 컨트롤타워 허브 구심점으로 한 단계 도약할 것을 다짐했다.
독도재단은 민간 차원에서 독도수호사업을 벌이고 국내외 홍보활동을 통해 독도 영토주권을 강화하기 위해 설립한 단체다.
그동안 전국 축제장과 박람회를 중심으로 독도 홍보버스를 운영하고 중․고등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독도 골든벨 행사를 여는 등 이론 교육과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독도 홍보에 힘써 왔다.
이원열 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지난 1월 일본 정부는 도쿄 중심가에 대한민국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자국의 영토․주권 전시관을 설치하고 자국민에 대해 독도 왜곡교육을 시도 등 독도에 대한 영토침탈 행위를 계속해 오고 있다”며, “이에 맞서 경북도와 독도재단이 함께 힘을 모아 강력한 독도 영토주권 수호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국제사회가 공감할 수 있는 영토주권 논리를 개발하여 독도 영유권을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독도와 동해를 아우르는 환동해에 대한 문명적 실효지배를 새로운 목표로 독도수호 플랫폼 기능수행과 다양한 문화콘텐츠 개발 및 보급, 전 국민이 함께 하는 독도축제 개최와 홍보를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촘촘하고 특화된 사업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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