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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계올림픽, 지구환경과 인류미래까지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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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군득 기자
입력 2018-02-08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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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0여명 참석…지속가능발전 등 세계 이슈 논의

  • 강원도, 평창포럼 개최…국제행사로 성장 기대

강원도가 평창동계올림픽을 지구환경과 인류미래를 위한 대회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강원도는 7~9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지구 환경과 인류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결속’을 주제로 평창포럼 2018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과 갈수록 심각해지는 지구환경에 대한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평창포럼은 동계올림픽 레거시 차원에서 출범했다. 이어지는 2020년 동경, 2022년 북경 올림픽 이슈를 다룰 예정이며, 향후 UN과 NGO, 국회, 기업 등과 네트워크 강화를 목적으로 연례 국제행사로 진행하겠다는 게 강원도의 계획이다.

포럼에는 정부, 강원도, UN 관계자, NGO, 지구과학, 탄‧수소, 올림픽 등 각 분야별 전문가와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7일에는 ‘지구의 미래, 인류의 미래’를 주제로 미국 산타페연구소 에릭 스미스 특별 강연과 송영조 KAIST 뇌 과학자 과학 퍼포먼스, 최덕근(서울대), 장성준(강원대) 교수 등 분야별 전문가들의 강연이 열렸다.

8일에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과 세계 시민교육’을 주제로 정은희 IVECA 국제가상학교 교육센터 대표, 샴샤드 악타 UN 사무차장, 제프리 브레즈 UN 공보국 시민사회협력 수석 등 국제기구 전문가들이 앞으로 미래를 위해 인류가 나아가야 하는 방향과 문제의식, 실천방안을 공유한다.

또 같은 날 ‘평창이 꾸는 꿈, 미래를 위한 제언’을 주제로 이상묵(서울대 교수) 2018 평창포럼 조직위원장, 앤더스 샌드버그 옥스퍼드대 교수,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 등 국내외 저명한 석학들이 급변하는 지구환경의 현재와 미래를 짚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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