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는 8일 새벽부터 제주국제공항에 많은 눈이 내림에 따라 오전 7시 30분부터 활주로를 일시 폐쇄하고 제설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활주로가 폐쇄됨에 따라 항공기 운항도 중단되면서 항공기 결항 및 지연 등이 속출할 것으로 보인다.
공사에 따르면 폭설과 활주로 폐쇄로 오전 9시 기준 16편이 결항했고 16편은 회항했으며, 39편은 지연 운항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오전 8시 제주도 전역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오후까지의 예상 적설량은 산지 5∼10㎝, 그 외 지역은 2∼8㎝다.
기상청은 한라산 정상 부근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고, 중산간 이상에도 국지적으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앞서 제주공항은 지난 6일에도 폭설과 함께 강풍이 이어지면서 활주로가 임시 폐쇄돼 항공기가 결항하고 회항하는 등 운항에 차질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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