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예술단이 이선희의 'J에게'를 부른다.
앞서 7일 오전 9시 20분쯤부터 강릉아트센터에서 시작된 공연 리허설에서 북한 예술단은 이선희의 'J에게'와 심수봉의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 등 한국 가요는 물론 뮤지컬 테마곡을 연습했다.
이들은 가벼운 트레이닝복을 입고 연습에 매진했고, 저녁 시간에는 연습시간이 부족한 듯 따로 밖으로 나오지 않고 숯불갈비 등 배달된 음식으로 저녁 식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습을 마친 북한 예술단은 현송월 단장을 필두로 질서 정연하게 강릉아트센터를 빠져나왔고, 대기 중이던 버스 5대에 나눠 탑승해 오후 9시 20분에서야 동해 묵호항에 정박 중이던 여객선 만경봉 92호로 돌아갔다.
특히 낮에는 다소 긴장하는 듯하던 북한 예술단 단원들은 숙소로 돌아가는 와중에 자신들을 향한 시민들의 환영에 손을 흔들며 적극적으로 화답했다. 하지만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는 등 보안에는 신경 쓰는 모습이었다.
한편, 북한 예술단은 오늘(8일) 강릉 공연 후 9일 서울로 이동, 11일 국립극장에서 마지막 공연을 한 후 북한으로 돌아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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