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8일 두산인프라코어의 목표주가를 1만3000원으로 올린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해 4분기에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9.8% 증가한 1조6485억원을, 영업이익은 53.3% 늘어난 153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중국 매출액은 굴삭기 시장 호황으로 139.7% 늘었고, 동남아 지역 인프라 투자 확대로 신흥국 시장도 11.8% 성장했다.
유재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굴삭기 시장은 2017년 13만대에서 2018년 14만5000대로 안정적 수요 증가를 보일 전망"이라며 "중국 굴삭기 시장은 일대일로 등 인프라 사업 본격화와 노후장비의 교체주기를 맞아 신규 수요를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엔진부문에서도 독일 키온과 중국 로볼에 납품을 늘려 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하이투자증권도 두산인프라코어 목표주가를 1만2000원에서 1만4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최광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월 한국의 건설기계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 늘어 기대 이상이었다"며 "중국 시장에서는 춘절(2월 15~21일) 이후 3월 성수기가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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