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대우전자 매각 원점···'이란 엔텍합'과 협상 결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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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입력 2018-02-08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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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대우전자의 매각이 원점으로 돌아갔다.

동부대우우전자 매각의 우선협상권 지위를 갖고있던 이란 최대 가전업체 엔텍합 컨소시엄은 협상 결렬에 따라 우선협상권을 상실했다.

8일 전자업계와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동부대우전자의 재무적투자자(FI)들은 이란 가전업체 엔텍합의 국내 사업 대리인인 '사일'-사모펀드(PEF) 웨일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과 매각 협상을 벌였으나 끝내 결렬됐다.

양측은 최종 매각대금과 매각 조건 등을 두고 최종 조율을 벌였으나 접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매각을 추진하는 재무적투자자들은 본입찰에 참여했던 대유위니아와 터키 가전업체 베스텔, 엔텍합 컨소시엄 등과 다시 원점에서 협상을 진행해야 할 상황이 됐다.

지난 2013년 동부그룹이 동부대우전자를 인수할 당시, FI 측은 기업공개(IPO) 이행, 순자산가치 일정 수준 유지 등의 조건으로 1350억원을 투자했으나, 동부대우전자가 이를 이행하지 못하면서 매각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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