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과 불화휩싸인 '리턴'의 주동민 PD, "그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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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 기자
입력 2018-02-08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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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동민 PD가 15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사옥에서 열린 SBS 새 수목드라마 '리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소감을 말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배우 고현정이 출연 중인 연속극에서 하차하면서, 해당 연속극 연출자인 주동민 PD에 대중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SBS와 고현정 소속사에 따르면 고현정 씨와 제작진 사이의 갈등으로 인해 고현정이 촬영중이던 드라마 '리턴'에서 하차하고 제작진은 새로운 배우로 교체 등을 여러 방안을 고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리턴 핵심 연출자는 SBS 소속 프로듀서인 주동민 PD다. 
 
주동민 PD는 지난 2004년 '햇빛 쏟아지다'로 시작해 '부탁해요 캡틴', '출생의 비밀', '떴다! 패밀리', '영주' 등 연속극의 연출을 맡았다. 그는 ‘영주’ 이후 2년 만에 현재 수·목요일 저녁 방송 중인 ‘리턴’ 연출을 맡아 고현정, 이진욱, 봉태규, 신성록 등과 의기투합했다.

그의 가장 최근 작품인 ‘떴다 패밀리’는 SBS 주말 저녁 9시대 드라마 잔혹사의 방점을 찍었다. 본래 50부작 주말 드라마를 편성했으나 계속되는 저조한 시청률이 이어지며 ‘떴다 패밀리’는 20부작으로 조기 종영키로 했다. 또 다른 작품 '출생의 비밀' 또한 저조한 시청률로 종영했으며, 배우 유준상은 "시대를 앞서간 드라마"라고 말하기도 했다.
 
구혜선과 지진희가 주연을 맡은 ‘부탁해요 캡틴’도 드라마 시작 5회만에 작가가 교체되는 해프닝을 겪기도 했다. 또한 억지 설정과 무리한 극 전개에 자극적 소재로 시청자들을 분노케 하기도 했다.
 
이 뿐만 아니라 구혜선의 캐릭터의 현실감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이어졌으며, 작가가 교체된 이후에도 작위적인 설정으로 극 몰입을 방해했다. 또한 승무원 성추행이라는 자극적인 소재와 승객이 승무원의 상의를 찢는 행동 등이 논란이 되기도 했다. 

그러나 주동민 PD는 최근 부진했던 실적을 씻고 주연배우 고현정과 의기투합해 '리턴'을 시작했다. 지난달 15일 제작발표회서 주동민 PD가 밝힌 포부에 따르면 "많이 부족하지만 재미있게 봐주시면 감사하겠다. 열심히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주연 배우 고현정 역시 "대본을 읽을 때는 신인 작가의 대본이라는 느낌을 전혀 못 받았다"라면서 "신인 작가이기 때문에 한 줄 한 줄이 더 열정적일 것이라고 생각해서 저도 덕을 보고 제가 그 분의 긴장감, 떨림을 안심시켜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신인 작가에 대한 선입견은 없었고 글에서도 못 느꼈다"고 주동민 PD와 작가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그러나 주동민 PD와 고현정은 촬영장에서 고현정이 주동민 PD를 폭행했다는 주변인들의 증언까지 나오며 돌이킬 수 없는 사태까지 온 것으로 전해졌다. 드라마 '리턴' 그리고 주동민 PD의 향방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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