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역 인근에 용도지역을 변경해 상업 건물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7일 올해 첫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은평구 증산동 223-2 일대 ‘도시관리계획 용도지역 변경 결정안’을 통과시켰다고 8일 밝혔다.
수색·DMC역 주변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 특별계획구역 5구역에 해당하는 부지는 옛 ‘신흥자동차’ 땅으로 준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용도지역을 상향했다. 해당 부지에는 지하5층~지상 15층 규모의 오피스와 판매시설을 갖춘 상업시설이 들어선다.
시 관계자는 “이번 안건은 상암·수색 일대 광역중심기능을 강화하는 데 필요한 업무·판매 시설을 도입하기 위해 일반상업지역으로 변경한 사항”이라며 “상암과 수색역을 연결하고 DMC 역세권의 업무중심 기능을 강화해 서울 서북권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도계위에서는 성북구 우이동 문화공원 조성 안건도 함께 통과됐다. 우이유원지 일부를 해제하고 새로 만드는 공원에 캠핑장을 조성하는 내용을 담은 ‘도시계획시설(공원·유원지·도로) 변경결정안’이 원안가결돼 올 상반기 중 도시공원위원회 심의를 거친 뒤 내년 4월 개장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현재 시에서는 △마포구 난지캠핑장 및 노을캠핑장 △노원구 초안산 캠핑장 △중랑구 중랑캠핑숲 △강동구 그린웨이캠핑장 △은평구 북한산 둘레캠핑장 등 6곳에서 정기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캠핑장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이날 도계위에서는 동작구 흑석동 중앙대학교에 자연공학 클러스터와 본관을 신축하는 내용의 ‘도시계획시설(학교) 및 세부 시설조성계획 변경 결정안’도 수정가결됐다.
향후 중앙대학교 흑석동 캠퍼스는 △건축 가능한 일반관리구역 8곳 △대학 정체성과 상징이 되는 상징경관구역 1곳 △지역주민과 공유하는 외부활동구역 1곳 △녹지보존구역 2곳 등으로 나눠 관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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