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정치적 행위 자제를 촉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8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평창올림픽을 북한의 체제 선전장으로 만든 문재인 정권이 올림픽 기간 어떤 정치적 행위를 할지 한국당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문제와 관련해 “김정은 정권은 오늘 평양에서 열병식을 열고, 김정은의 친동생 김여정을 대한민국에 내려보낸다”며 이 같이 밝혔다.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외압’ 의혹을 둘러싼 여야 공방과 관련해서는 “더불어민주당의 책임 있는 사과와 조치가 이뤄지지 않으면 한국당은 2월 임시국회에 대한 심각한 고민을 할 수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6일 민주당 법사위원들이 권성동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의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외압 의혹이 불거진 것과 관련해 전체회의에서 ‘권성동 사퇴’를 촉구하며 전체회의를 거부한 일을 언급한 것이다.
8일 현재 한국당은 2월 임시국회에서 예정된 상임위 일정을 전면 보이콧하기로 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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