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임원 2명이 세계인명사전에 나란히 등재됐다.
8일 대우조선해양에 따르면 선박기본설계담당 권오익 상무, 해양사업개발 서재관 상무가 ‘마르퀴즈 후즈후 인 더 월드’(이하 마르퀴즈 후즈후) 2018년판에 등재됐다.
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를 졸업한 권 상무는 대우조선해양 선박기본설계를 총괄하고 있으며,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 설비(LNG-FSRU) 등 가스선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세계 최초 쇄빙 LNG 운반선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에 선정됐다.
연세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한 서 상무는 해양사업개발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6세대 심해시추용 드릴십 대우조선해양 자체 디자인을 개발하고, 해양산업 최초로 오일메이저와 해양플랜트 관련 기본합의서를 체결했으며, 30년간 해양영업에 종사하면서 총 500억 달러 수주에 직간접적으로 기여한 것 등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등재 확정으로 3년 만에 두 명의 임원이 세계인명사전에 추가로 등재되는 성과를 거뒀다. 2014년 국내 조선업계 최초로 2명의 직원이 세계인명사전에 등재된 바 있으며, 2015년에도 2명의 직원이 등재됐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번 인명사전 등재 소식으로 대우조선해양은 회사의 우수한 인재풀과 기술력을 증명하게 됐다.”며 “이러한 우수 인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1899년부터 발간되기 시작해 120년 역사를 지닌 마르퀴즈 후즈후는 ‘영국 케임브리지 국제인명센터(IBC)'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인명사전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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