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올해 역대 최대 규모 공무원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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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최주호 기자
입력 2018-02-08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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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대비 49% 증가한 2422명 채용, 소방·안전·환경 분야 등 강화

경북도청 청사 전경. [사진=경상북도제공]


경상북도는 8일 도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 경상북도 지방공무원 임용시험과 지방소방공무원 채용시험 계획을 공고했다고 밝혔다. 총 채용규모는 2422명(소방직 628명 포함)으로 전년도 1625명에 대비 49%가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다.

올해는 특히 소방, 안전, 환경 등 도민생활과 직결되는 분야의 공무원 증가가 눈에 띈다. 소방공무원은 전년도 273명에서 355명 증원된 628명을 채용해 소방공무원의 근무여건 개선 및 구급인력 확대를 통해 화재진압과 비상구급 분야의 기동력을 높일 계획이다.

행정직은 136명 늘어난 674명, 시설직은 101명 증가한 253명, 방재안전 17명, 수의직 41명 등을 채용해 지진, 가축질병 등 도민생활과 직결된 생활안전 분야의 경쟁력도 강화해 나간다.

환경 분야에서는 도에서 환경연구사 10명을 신규채용하고, 시군에서는 환경직을 지난해 14명에서 27명 증가한 41명을 채용해 다양한 환경문제에 선도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38개 직렬에서 신규채용을 통해 다양한 사회적 요구를 효율적으로 처리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선발예정인원 대비 장애인 및 저소득층을 각 3% 이상 채용하고 고교졸업자 구분모집 21명 등 다양한 계층에게 공직진출의 기회를 제공한다.

시험 일정은 소방공무원시험과 연구․지도직 등은 4월 7일에 실시하고 9급 행정, 사회복지직 등은 작년보다 1개월 앞당겨진 5월 19일에 시행하며 7급 공채와 기술계 고교 구분모집 등은 10월 13일 치러진다.

경북도는 특히 올해부터 가장 많은 응시생이 몰리는 9급 공채시험의 경우 원서접수부터 최종 합격자 발표 일까지 작년 기준 52일 앞당기는 등 전체 시험일정을 대폭 단축했다.

지금까지 정형화되고 획일적인 정장 차림으로 보던 면접을 평소 본인이 착용하는 단정한 복장으로 볼 수 있도록 자율 복장 면접을 도입해 수험생의 부담을 최소화시킬 계획이다.

응시원서는 지방자치단체 인터넷원서접수센터에서 접수하며, 거주지 제한요건 등 시험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경상북도 홈페이지 시험정보란의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장주 도 행정부지사는 “공직의 일자리 창출이라는 현 정부의 정책기조와 증가하는 행정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선발인원을 대폭 확대했으며 방재안전, 구급, 환경 등 도민의 생활안전과 직결되는 분야에 인력을 확충해 안전한 경북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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