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가 관내 전 가정에 '태극기달기 운동'으로 평창동계올림픽을 응원한다.
강남구(구청장 신연희)가 올림픽 개막식이 진행되는 오는 9일부터 패럴림픽 폐막식인 내달 18일까지 총 38일간 '전 가정의 태극기 달기'를 실시한다. 평창에서 열리는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응원키 위한 것이다. 동시에 제99주년 3·1절을 기념하는 특별한 이벤트다.
구 관계자는 "1919년 3월 1일 독립운동과 1988년 서울올림픽, 2002년 월드컵 당시 전국에 넘쳐난 태극기 물결은 온 국민을 하나로 만들었다"며 "이번 3·1절 맞이 태극기 달기는 '1919년 하나 된 그 날, Again 2018 평창으로'를 캐치프레이즈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먼저 개막식을 하루 앞둔 8일부터 관내 주요 간선도로변에 가로기를 게양해 분위기를 한층 달군다. 또 아파트 등 공동주택 입구와 게시판에 홍보포스터를 게시한다. 비어있는 가정 현관문에는 나라사랑 포스트잇을 붙인다.
특히 홍보포스터는 구청 1층 로비에 설치한 평창동계올림픽 포토존에서 지역내 어린이들이 3·1절 독립만세운동을 재현하는 퍼포먼스를 촬영한 것으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
강남구는 홈페이지 소통과참여→설문과참여→태극기사랑운동→접수→태극기달기 인증샷 코너를 통해 후기와 표어를 게시하면 연말께 심사를 거쳐 구청장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