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회복에 원·달러 환율 상승폭 반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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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입력 2018-02-08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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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AP]

1090원대로 상승 출발한 원·달러 환율이 상승폭을 반납하고 1080원대로 마감했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3원 오른 1087.9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환율은 3.4원 오른 1090.0원에 개장했다. 미국 상원 여야 지도부가 2년 간 대규모 지출에 합의하며 예산안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됐다. 이로 인해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레벨이 2.8%를 상회했고, 미국 증시는 하락 전환했다.

미국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1개월물 역시 전날 종가 대비 3.70원 상승 마감했다. 이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도 상승 출발했다.

대연정 타결 소식에 달러화 약세를 주도하던 유로화가 하락한 점도 원·달러 환율 상승에 힘을 실었다. 달

다만, 이날 코스피 등 국내 증시가 상승 출발한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811억원의 순매수를 보이며 상승폭을 제한했다. 증시 회복으로 인해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약화되면서 원·달러 환율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상단에서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달러 매도)이 대기한 것도 환율 상단을 제한한 요인이다. 또 위안화를 포함한 아시아 통화 강세로 상승폭을 줄였다. 이날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거래)센터는 위안화 기준환율을 달러당 6.2822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일에 비해 0.1% 하락(위안화 절상) 된 것이다.  

한편,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06포인트(0.46%) 오른 2407.62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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