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8일 지역 전기이륜차 제조사 (주)그린모빌리티가 국내 6개 직영점과 82개 대리점을 갖춘 국내 최대의 모터사이클 제조사 KR모터스(주)와 전기이륜차 판매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주)그린모빌리티는 2012년에 설립한 전기이륜차 제조사로 정부의 친환경자동차 보급정책에 따른 2017년 대구시 전기이륜차 보급 수량 400대 중 300대를 포함해 전국에 950대를 보급한 국내 전기이륜차 보급에 적극 앞장서고 있는 기업이다.
KR모터스(주)는 1978년 효성기계공업(주) 설립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대림자동차(주)와 국내 모터사이클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기업으로 6개 직영점과 82개 대리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50여 개국에 진출해 글로벌 이륜차 메이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주)그린모빌리티는 KR모터스(주)의 국내 88개 직영점 및 대리점에 전기이륜차를 공급하게 돼 이마트의 스마트모빌리티 전문매장 M라운지 9개소 입점에 이은 판매망 확충으로 107개소의 판매점을 갖추게 됐다.
지금까지 내연기관 이륜차에 주력하고 있던 KR모터스(주)는 전기이륜차까지 판매 분야를 넓혀 소비자들이 보다 쉽게 전기이륜차를 접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함으로써 정부의 전기이륜차 보급 사업에 활력을 높이게 됐다.
대구시는 올해 전기이륜차 보급 사업으로 정부의 5000대 보급수량 중 1200대를 보급할 계획으로 보조금은 이륜경형 230만원, 이륜소형 250만원 및 삼륜 350만원으로 자동차관리법에 따른 유형, 규모에 따라 차등해 지원하고, 이륜경형과 이륜소형은 기존 내연기관 이륜차 폐차 시 20만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오승호 (주)그린모빌리티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대구지역 전기이륜차가 전국 판매망을 갖추게 됨으로써 회사의 급속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늘어난 수요에 맞춰 신속하고 철저한 사후관리와 더불어 우수한 성능의 제품개발에도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산업추진본부장은 “대구시는 전기이륜차의 기술개발 및 수요창출 지원은 물론 관련 기업의 일자리 창출과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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