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아이비 “뮤지컬 ‘레드북’, 편견과 차별 이겨내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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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등용 기자
입력 2018-02-0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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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레드북’을 시연 중인 아이비(왼쪽)와 이상이의 모습[사진=PRM 제공]



뮤지컬 ‘레드북’에서 주인공 안나 역에 캐스팅 된 배우 아이비가 작품이 주는 의미를 전했다.

8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진행된 뮤지컬 '레드북' 프레스콜에 참석한 아이비는 “이 작품을 처음 접했을 때는 여성 인권에 대해 깊게 생각해 본적이 없는거 같다. 사회적으로 페미니즘이 이슈가 되면서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작품이 성차별만 얘기하는 건 아니다. 남자든 여자든 편견과 차별을 이겨내고 살아가는 얘기”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공연예술 창작 산실 우수 신작’ 선정작이기도 한 뮤지컬 ‘레드북’은 영국에서 가장 보수적인 시대인 19세기 빅토리아 시대를 배경으로 '슬플 때마다 야한 상상을 한다'는 엉뚱하지만 당당한 안나와 고지식한 변호사 청년 브라운이 펼치는 로맨틱 코미디다.

이번 공연에는 아이비, 유리아, 박은석, 이상이, 유리아 등이 출연한다. 공연은 오는 3월 30일까지 세종M시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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