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로바이러스 확진자 128명 급증..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 앞두고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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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효 기자
입력 2018-02-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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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일 신규 양성자 42명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을 앞두고 노로바이러스 확진자들이 급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이 9일 있을 예정인 가운데, 노로바이러스 확진자들이 급증하고 있어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조직위원회와 관계 당국에 따르면 1일부터 8일까지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지역인 평창, 강릉 등에서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는 총 128명이나 돼 개막식을 앞두고 비상이 걸렸다.

8일 신규 노로바이러스 양성자는 42명이다. 호렙오대산청소년수련원(평창)과 정선 지역에서 격리돼 관리 중인 보안요원에 대한 검사결과, 34명이 추가로 양성으로 확진됐다.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을 앞두고 터진 노로바이러스 확진자 급증 비상 사태에 대해 정부는 관계기관 합동으로 숙박시설, 음식점, 식수ㆍ지하수, 정수장에 대한 전수 위생점검(식품의약품안전처/총괄, 환경부, 강원도청, 보건소, 강원보건환경연구원 등)을 실시 중이다.

노로바이러스 증상은 묽은 설사변과 설사 1∼2일 후에 나타나는 구토, 2∼3일간 지속되는 낮은 발열, 탈수 등이다.

노로바이러스 잠복기는 10∼50시간이다. 노로바이러스감염증이란 노로바이러스의 감염에 의한 급성 위장관염이다. 한국엔 연중 내내 발생하지만 겨울에 더 자주 발생한다. 노로바이러스는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사회복지시설 등 집단 시설에서 집단 설사를 일으킬 수 있는 주요 원인균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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