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환자 정보로 신약·헬스케어 서비스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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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진 기자
입력 2018-02-09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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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환자 정보를 신약과 헬스케어 서비스 개발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에서 '바이오·헬스 업계 간담회'에서 올해 상반기 6개 병원을 선정, 약 1천만명의 전자의무기록·유전체·생체정보를 담은 '보안형 바이오 빅데이터'를 구축할 계획을 밝혔다. 빅데이터는 신약 후보물질 발굴과 주요 질병 예측 등에 사용하게 된다.

고령자와 만성질환자의 혈압·혈당 등 생체정보를 기반으로 건강 상태를 실시간 감시하고 이상 징후를 예측하는 서비스를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백운규 산업부 장관은 "우리나라는 세계적 수준의 바이오 데이터를 갖고 있다"며 "세계 최고의 병원 정보화 시스템을 바탕으로 한 방대한 디지털 의료 데이터는 전 세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대웅제약, 메디아나, 삼성서울병원, 한국바이오협회, 한국디지털헬스산업협회, 강원의료기기산업협회 등 업계와 관련 기관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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