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오페라단 신임 단장에 지휘자 윤호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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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등용 기자
입력 2018-02-09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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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는 9일 국립오페라단 신임 단장에 오페라 지휘자 윤호근 씨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윤 단장의 임기는 2021년 2월 8일까지 3년이다.

독일 만하임 국립음대에서 ‘관현악·합창지휘·실내악·가곡반주’ 전 과정을 최우수 성적으로 졸업한 윤호근 신임 예술감독은 1999년부터 독일 기센 시립극장 부지휘자와 음악코치로 활동했다. 이후 독일 베를린 슈타츠오퍼(국립오페라단) 예술감독인 다니엘 바렌보임에게 발탁돼 동양인 최초로 독일 베를린 슈타츠오퍼에서 음악코치와 부지휘자로 활동했다.

윤 감독은 해외 유수의 레퍼토리를 보유했을 뿐 아니라 2017년 국립오페라단의 '봄봄·동승', 2014년 서울시립오페라단의 '달이 물로 걸어오듯' 등의 작품을 지휘하기도 했다.

문체부 측은 “윤호근 신임 예술감독은 젊은 감각과 열정으로 침체된 국립오페라단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 적임자”라며 “세계 정상급 극장에서의 성공 경험과 유럽의 선진 시스템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국립오페라단의 조직 운영 효율성과 공연 완성도를 높이고, 유연한 지도력과 국제적 감각, 인적 관계망을 활용해 국립오페라단의 현안인 제작시스템 확립과 역량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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