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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 페블비치 첫날 ‘세계 1위’ 자존심 세워…매킬로이‧데이 맹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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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교 기자
입력 2018-02-09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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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틴 존슨(오른쪽)과 조던 스피스. 사진=AP 연합뉴스 제공]

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이 전 세계랭킹 1위들을 제치고 앞서 나가며 자존심을 세웠다.

존슨은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스파이그래스힐 골프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쳤다. 오전 9시30분 현재 선두권과 2타 차 공동 6위다.

2015년 이후 세계랭킹 1위 자리에 올랐던 선수들이 모두 출전해 관심을 모았던 전 세계랭킹 1위 선수들의 첫날 성적도 무난했다. 올해 처음 PGA 투어 대회에 출전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같은 코스에서 버디 6개를 잡았으나 보기를 2개 범해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매킬로이는 세계랭킹 2위 존 람((스페인) 등과 함께 공동 16위로 출발했다.

지난주 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우승하며 2주 연속 정상을 노리는 제이슨 데이(호주)는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합쳐 3언더파 69타로, 선두권과 3타 뒤진 채 1라운드를 마쳤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조던 스피스(미국)는 컨디션 회복을 하지 못하며 버디 1개와 보기 1개를 맞바꿔 이븐파 72타로 부진했다.

케빈 스트릴먼(미국)와 보 호슬러(미국)가 나란히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는 맹타로 7언더파 65타를 쳐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국 선수로는 최경주가 버디 3개와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공동 53위)로 무난하게 출발했고, 배상문은 버디 3개를 잡았으나 보기를 2개 범해 1언더파 71타(공동 71위)를 적어내 컷 통과를 위한 나쁘지 않은 출발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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