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맵, 빅데이터와 AI가 미래 교통상황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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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준호 기자
입력 2018-02-09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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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카카오맵에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적용해 교통 상황까지 알려주는 새로운 기능을 도입했다. 

카카오는 9일 카카오내비가 빅데이터와 AI 알고리즘을 활용해 미래 특정 시점의 교통 정보를 알려주는 '미래 운행 정보' 기능을 새롭게 도입했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미래 운행 정보 기능으로 이용자들이 명절과 여행, 출장 등 이동 일정을 짜는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 기능은 카카오맵에 우선 적용한 뒤 카카오내비에도 탑재될 예정이다. 
 

 


카카오에 따르면, 이번 업데이트로 “이번 주말 강릉 여행은 몇시에 출발하면 좋을까?”, “내일 아침 8시까지 도착하려면 언제 일어나야할까?”라는 식의 미래 특정 시점의 도로 소통 정보를 분석해 원하는 경로의 예상 소요 시간을 알려준다. 기존 지도 서비스에서는 현재 시점 출발 기준 정보만을 알 수 있었으나, 카카오맵을 통해 미래 특정 시점의 예상 이동 시간까지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이용 방법은 기존 길찾기와 거의 동일하다. 카카오맵을 실행해 경로를 설정하고 길찾기 기능을 실행한 후 자동차 길찾기 화면 좌측 상단에 위치한 시계 알림 모양의 ‘미래운행정보’ 버튼을 선택하면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입력할 수 있다.

이를 테면 길찾기 기능을 실행해 원하는 목적지로 경로를 설정한 후 다음주 금요일 오전 8시나 한달 후 토요일 오후 6시 등 원하는 일시의 예상 소요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입력한 시점을 기준으로 30분~2시간 늦게 출발 할 경우의 예상 소요 시간 정보도 한눈에 보여줌으로써 가장 효율적인 출발 시간을 판단할 수 있게 돕는다. 8시를 입력하면 8시 30분, 9시, 9시 30분, 10시 기준 출발시의 예상 소요시간도 보여준다.

조성윤 카카오 맵서비스팀장은 “카카오맵은 지난해부터 자동차 내비게이션, 자전거 길안내, 영문 버전 등을 탑재하며 다양한 이용자의 니즈를 적극적으로 서비스에 반영해 왔다”며, "그 결과 최근 1년 간 주간 방문자 60% 증가, 최근 구글플레이 여행·지역정보 카테고리 1위 등극 등 지속적인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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