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창의적 발상 예산 절감 효과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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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 박재천 기자
입력 2018-02-09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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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의왕시 권기현 주무관]

경기 의왕시(시장 김성제)가 추진한 ‘제2경인연결고속도로 개통에 따른 포일로사거리 일대 교통개선공사’가 예산 절감에 크게 기여해 주목받고 있다.

9일 시에 따르면 ‘제2경인연결고속도로 개통에 따른 포일로사거리 일대 교통개선공사’사업이 최근 열린 ‘2017년 의왕시 시정발전 우수사업 성과포상금 심사’에서 2위에 선정됐으며, 심사 당시 창의적 발상과 열정적인 노력으로 심사위원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이번에 사업을 추진한 포일로사거리 일대는 제2경인연결고속도로가 개통하면서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곳으로, 교통 체증에 대비가 필요한 지역이었다.

이에 포일로사거리 및 동아에코빌삼거리~내순순환길 삼거리 구간을 차로를 넓히고 지하차도를 건설하는 토목공사 대신 기존 차로의 폭을 조금씩 줄여 1개 차로를 확보하는 차로다이어트를 통해 교통정체를 줄였다. 또 포일교사거리의 교통흐름을 면밀히 파악, 신호체계를 개선해 도로 확장공사 없이 교통정체를 개선하게 됐다.

이번 사업은 고속도로 개통으로 인해 큰 영향을 받는 인근 도로의 교통흐름을 종합적으로 개선해 교통정체를 최소화 했다는 점이다.

한번에 모든 공사를 진행하지 않고 3개월에 걸쳐 순차적으로 공사를 진행, 운전자들이 공사로 인한 혼란을 겪지 않도록 한 결과, 현재까지 교통정체 등 관련 민원이 발생하지 않고 있다.

특히, 토지를 매입하고 지하차도 건설 및 교량을 만드는 공사의 경우 500억 원 이상의 예산이 필요했지만, 이번 사업을 통해 차로조정과 중앙분리대 이설공사 등에 1억원의 예산만을 사용하게 돼 예산절감에 크게 기여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사업은 고속도로 개통까지 5개월 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서 계획과 준공이 진행돼 자칫 교통지옥으로 번질 수 있는 시급했던 사안을 다양한 교통공학 기법을 적용하여 선제적으로 개선하였다는 점에서 높은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사업의 아이디어를 낸 교통행정과 권기현 주무관은 도시교통공학 학·석사를 졸업한 교통전문가로, 최근 3년 연속 국토부 주관 지속가능교통도시평가에서 최우수상 및 우수상을 수상하고, 2017년 신규사업 콘테스트에서도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3위를 차지하는 등 교통업무에 탁월한 성과를 선보이며‘교통행정의 달인’이란 평을 듣고 있다.

오복환 도시개발국장은“제2경인고속도로 개통으로 인해 포일로사거리 일대가 시급히 개선이 필요했었는데 권 주무관의 아이디어를 통해 예산을 절감하고 교통정체를 개선할 수 있었다”면서,“앞으로 많은 직원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열정을 발휘해 맡은 업무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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