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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짓는 개 VS 눈 치우는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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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02-0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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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트랙터를 운전하는 개와 제설기로 눈을 치우는 개가 화제다.

영국과 캐나다에 살고 있는 6살 동갑내기 ‘람보’와 ‘모건’이 그 주인공이다.

눈으로 보고도 믿기 힘든 두 마리 개의 특별한 재주를 확인해 보자.  

트랙터 모는 개 '람보'

영국 북아일랜드 다운 주(州)에서 트랙터를 모는 개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농부 알버트 리드는 특별한 골든 리트리버 한 마리를 키우고 있다.

올해 6살난 골든 리트리버 ‘람보’는 네 마리의 자식을 둔 아버지이자 능숙한 농사꾼이기도 하다.

람보는 농업용 트랙터를 운전할 수 있다.



리드가 촬영한 영상에서 람보가 앞발을 능숙하게 사용하여 트랙터의 핸들을 움직이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운전할 때 짖지도 않고, 트랙터를 두고 달아나지도 않는 훌륭한 운전 매너를 보여준다.

심지어 람보는 일에 집중하는 동안 트랙터 꼭대기에 앉아 미소를 짓기도 한다.

람보의 능력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트랙터뿐 아니라 잔디 깎는 기계도 능숙하게 다룰 수 있다.

람보의 이웃 주민들은 람보가 농업용 기계들을 능숙하게 다루는 광경을 직접 보면서도 여전히 믿기 어렵다는 반응들. 

리드는 "람보는 나를 많이 도와 주는 좋은 친구가 되어준다"고 말했다. 

제설기 모는 개 '모건'

 

겨울철 집 앞에 쌓인 눈을 치우는 일만큼 성가신 일은 없을 것이다.

캐나다에서 제설기로 직접 눈을 청소하는 개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일간지 CBCNEWS에서 지난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6살 뉴펀들랜드 모건은 눈 치우는 일을 좋아한다.

발을 사용하는 것은 기본이고 입으로 삽을 물고 사용할 수 있으며, 심지어 기계식 제설기를 작동시킬 수도 있다.

모건을 훈련시킨 것은 주인 딘.

처음에 딘은 모건에게 우선 삽으로 눈을 치우게 했다.

모건은 어렵지 않게 눈을 치울 수 있었는데 이미 물건을 집어서 입에 물고 있는 법을 알고 있었다. 

모건에게 제설기 작동을 가르치는 데는 한 달 정도 걸렸다고 한다. 



딘은 “모건은 제설기 위에 오르면 신나했고 제설기의 소음과 진동을 조금도 신경 쓰지 않았다”고 하며 “그러나 뒷다리로 걷도록 가르치는 것은 꽤 어려웠다”고 덧붙였다.

딘은 평소 취미로 자신의 개들을 훈련시켰는데 그가 키우는 세 마리의 개 중 모건은 단연 우등생이라고 말했다.

사실 모건은 장애물 통과, 마차 끌기 등 각종 대회에서 우승한 그랜드 챔피언이다. 정기적으로 양로원을 방문해 치료견으로 활동하기도 한다.

게다가 막대기를 이용해 핫도그 굽기, 쿨러에서 음료수를 꺼내고, 냉장고에서 맥주를 꺼내 배달하기 등 어마어마한 재주를 가진 녀석이다.

딘은 “올겨울 눈이 내리면 모두들 모건을 고용하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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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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